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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논란 발리예바

경기 3분간 침묵 중계

지난 15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도핑논란이 일었던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출전했다.

연기를 펼친 약 3분의 시간동안
KBS, MBC, SBS 지상파 3사 해설진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침묵으로 중계를 이어갔다.

KBS와 SBS 해설진은
발리예바의 연기가 끝나고
주요 장면이 재생 될 때
점프 실수 등에 대해서만 해설했고,
MBC 해설진은 기술에 대해서 간단설명했다.

이러한 지상파 3사에서의 침묵 중계는
도핑 양성반응이 나온 발리예바가
경기에 출전한 데 대한 항의표시로 해석됐다.

“출전이 강행된 연기에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훈련해
정정당당하게 싸워왔던 선수들의 노력은
뭐가 되는 거냐”

“많은 것들을 책임지려면 출전하지 말아야”

“가장 화나는 부분은 이 선수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한다는 것”

“이 선수를 천재소녀라고 했었는데
약물을 복용해 천재가 된 소녀였다.”

“도핑을 한 선수와 경쟁한다는 게
공정할 순 없을 것”

“선수 본인도 자신이 만든 도핑이라는
감옥 안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약물을 복용한 발리예바 선수도
책임이 있지만, 그 뒤에 더 책임을 져야 할
무언가가 있어야 할 것”

발리예바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세계 기록인 90.45점에
크게 못 미치는 82.16점을 받았다.

1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유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를 제시하기도했다.

발리예바의 변호인은 “발리예바의 할아버지가
복용하던 약으로 인한 오염이 생긴결과” 라며
도핑 양성 반응에 대해 설명했다고한다.

카밀라 발레리예브나 발리예바는
2006년 4월 26일 러시아 볼가 출신
러시아, 타타르 족 혼혈
키 160cm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시니어 데뷔 이후 기록적인 행보를 보이며
세계신기록을 총 10회 경신,
올림픽 직전까지의
모든 출전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2021년 도핑을 해왔다는 것이 밝혀지며
그동안의 기록들에 대해서도
재평가 되고있다.

안현수✖️빅토르안아내 우나리 러시아 한국 국적 우나리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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