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과 영상통화가 연결된 행운의 팬은 ‘동원이를 보러 꼭 하동에 찾아갈거다’라는 말을 남겼었던 팬이다.
그녀는 ‘세계적인 음악가가되길 바란다’라며 정동원군을 향한 엄청난 팬심을 보여주며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신청했다.
정동원은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불렀다.
노래가 끝난 뒤 팬은 눈물을 보였다. 이어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향한 가슴속 그리움에 이 노래을 신청했다’ 말했다.
정동원군의 ‘광화문 연가’를 듣고 있으면 14세 소년의 풍부하고 순수한 감성이 느껴지고 지금 계절의 가을과도 무척이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힌 조그만 교회당